믿고 먹는 소스, 누가 어떻게 만들까… 친친소스 이름 뒤에 담긴 3대의 시간

1. 소스 한 병의 시작을 따라가면 3대 식품 가업을 만난다

2. 원재료표만큼 살펴볼 것…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가’

3. ‘친친’이라는 이름을 알면 이 브랜드가 향하는 식탁이 보인다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소스를 고를 때 먼저 보는 것은 대개 맛과 용도다. 볶음용인지, 찍어 먹는 소스인지, 아이 음식에 사용할 수 있는지부터 살핀다. 최근에는 여기에 원재료와 제조 방식까지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한 걸음 더 들어가 볼 수 있다. 이 소스를 누가 만들었고, 어떤 기준으로 설계했을까.

 

친친소스를 만든 사람은 식품학을 전공한 식품공학박사 박민정 대표다. 그는 제품 R&D에 직접 참여하는 개발자이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식품 제조업을 이어온 3대 경영자이기도 하다.

친친소스를 이해하는 방법은 제품 앞면의 문구만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제품 뒤에 있는 사람과 제조의 시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다.

 

 

1. 소스 한 병의 시작을 따라가면 3대 식품 가업을 만난다

 

친친소스의 제조 배경은 할아버지 세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유학 시절 접했던 우동의 맛을 기억한 할아버지는 가쓰오부시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이후 대왕수산을 세웠다. 아버지 세대에서는 우동·소바 소스와 농축 액기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소비자에게 완제품을 판매하기보다 식품 제조사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는 B2B 사업이 중심이었다.

 

박 대표는 이 3대가업을 이어받았다. 다만 앞선 세대와 똑같은 길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식품학을 공부하고 식품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축적된 제조 경험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소스로 확장했다.

 

할아버지는 가쓰오부시를 만들었다. 
아버지는 식품 원료와 소스를 만들었다. 
손녀는 그 기술을 소비자의 식탁으로 가져왔다.

친친소스 한 병 뒤에는 이렇게 세 세대의 시간이 겹쳐 있다.

 

 

2. 원재료표만큼 살펴볼 것…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가’

 

좋은 소스 고르는 법에 정답 하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입맛과 사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원재료 표시와 함께 제품의 제조 배경을 확인하면 자신에게 맞는 선택지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친친소스는 무글루텐·무정제설탕·무정제소금의 3無 원칙과 유기농 야채 베이스를 제품 설계에 적용했다. 박 대표도 R&D에 직접 참여했다.

맛을 만드는 방식에도 가업의 제조 경험이 연결됐다. 가쓰오부시 제조 과정에서 사용해온 훈연 기법을 야채에 응용한 훈연야채육수를 활용해 감칠맛을 보완했다.

 

여기서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은 비교적 분명하다.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어떤 재료를 덜어냈는지, 맛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식품공학 박사가 만들었다’는 이력만 보고 제품을 판단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학위 자체가 아니라 그 전문성이 실제 소스 R&D에 어떻게 연결됐느냐다.

제품의 신뢰는 직함보다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3. ‘친친’이라는 이름을 알면 이 브랜드가 향하는 식탁이 보인다

 

친친소스라는 이름에는 브랜드의 출발점도 들어 있다.

‘친친(親親)’은 박 대표와 어머니의 관계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친친소스 자체도 박 대표가 가족의 식탁을 고민하며 직접 육수와 소스를 만들기 시작한 경험에서 출발했다. 이후 비슷한 고민을 가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면서 제품화로 이어졌다.

 

다만 이 배경을 제품의 건강 효과와 연결해서는 안 된다. 친친소스는 일반식품이다. 가족을 위해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개발의 동기이지 특정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 개선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소비자 입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 경험이 어떤 제품 기준으로 이어졌는가다.

 

친친소스 개발은 가족의 식탁에서 시작해 3대 제조 경험과 식품공학 R&D를 만나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그래서 소스를 고를 때도 제품 앞면만 볼 필요는 없다.

 

원료를 보고. 
만드는 방식을 보고. 
그 제품을 만든 사람까지 본다.

 

먹거리를 고르는 기준이 세밀해질수록 브랜드가 답해야 할 질문도 많아진다. ‘무엇을 넣었는가’를 넘어 ‘왜 그렇게 만들었는가’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믿고 고르는 소스의 출발점도 어쩌면 거기에 있다. 이름 뒤에 숨은 사람과 만드는 과정을 제대로 아는 것. 친친소스의 ‘친친’이라는 두 글자가 소비자의 식탁과 만나는 방식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보세요

 


 

작성 2026.10.12 15:09 수정 2026.10.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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