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최진실 기자] 시인 한정찬의 "윷놀이"외 1
윷놀이
윷놀이를 해보면
인생의 길이 보이고
삶의 교훈이 보인다.
윷놀이를 해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답을 찾게 된다.
도·개·걸·윷·모
모두가 소중하다.
윷말이 가는 길도
결국 각자의 선택.
서둘러 갈 것인가.
천천히 갈 것인가.
정답은 없다.
선택만 있을 뿐이다.
윷놀이에 끼어든
되돌림 '도'는
매 순간 판을 흔든다.
증권시장
널뛰기 종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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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의 여지
- 마태복음을 읽다가
왼손은
오른손이 지나간 자리를
끝내 더듬지 않는다.
칡은 제 결을 따라 오르고
등나무는 제 숨을 감아올린다.
허공은
누구에게도 모자라지 않았다.
한 덩굴이
다른 덩굴의 빛을 먼저 껴안을 때
햇빛은
비로소 상처의 결을 드러낸다.
다툼은
소리보다 먼저 자라는 것이다.
뿌리를 잊은 덩굴 하나
빈 하늘을
제 것이라 부르는 일이다.
한정찬
□ 농업인(小農), 전업 시인, 행정안전부 안전교육전문강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소방안전컨설턴트 외
□ (사)한국공무원문학협회 고문, (사)한국문인협회원, (사)국제펜한국본부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원 외
□ 시집 ‘한 줄기 바람(1988)외 29권, 한정찬시전집 2권, 한정찬시선집 1권’ 외
□ 농촌문학상, 옥로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