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단법인 온기와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서적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진행됐으며, 공공 정신건강서비스와 민간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마음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시민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사단법인 온기의 '온라인 온기우편함'과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블루터치 마음건강검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서적 위로와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서울시민 정신건강 증진 및 정서적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운영 △온라인 온기우편함과 블루터치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및 콘텐츠 연계 △정서적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블루터치 자가검진 참여 확대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 적시 연계체계 구축 △협약 목적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민들은 일상에서 스트레스나 우울감, 심리적 어려움을 느낄 경우 익명으로 고민을 나누고 정서적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며,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 서비스까지 연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개소한 국내 최초의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 치료 연계, 회복 지원 등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신건강 정책 기획과 연구, 인식개선 사업, 정신응급 대응, 당사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서울시 정신건강 정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단법인 온기는 누구나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면 손편지로 답장을 전달하는 정서지원 프로그램 '온기 우체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한 '온기 우편함'은 전국 113개 지점에 설치돼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손글씨 편지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블루터치 온라인 플랫폼과 온기우편함을 연계한 서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마음건강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 정신건강서비스와 민간 정서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시민 중심의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이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음돌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식 사단법인 온기 대표는 "서울시 정신건강서비스의 컨트롤타워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익명이 보장되는 따뜻한 손편지를 통해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안심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마음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